2002년, SM 엔터테인먼트의 소속으로서 F(x), 샤이니, EXO, Red Velevet 등 많은 아이돌 그룹의 디렉팅을한 민희진 프로듀서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유일무이한 존재로서 자리매김했다. 최근 그룹 BTS를 필두로 전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된 HYBE에 이직한 민희진 프로듀서는 그룹 뉴진스를 처음 대중에게 선보였다. 이제는 K-pop의 뉴 제네레이션 (New generation)을 이끌어갈 그룹으로 칭해지는 뉴진스는 또한 모든 면에서 자신들의 하입(Hype)함을 이끌어간다. 그들의 많은 매력 중 대중이 주목하는 면 중 하나는 단연 그들의 패션 스타일이다. 대세 셀러브리티인 만큼 많은 브랜드의 아이템을 착용하는 뉴진스도 일본발, 이 브랜드를 자주 착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브랜드가 바로 휴먼 메이드이다.
휴먼메이드 브랜드?
휴먼 메이드
7년전 홍대거리만 걸어봐도 두 번에 한 번꼴로 보이던 브랜드 BAPE (A BATHING APE)의 카모플라쥬 후드집업을 기억하는가? 이 브랜드를 만든 장본인인 니고 (NIGO)의 두 번째 브랜드가 바로 휴먼 메이드다. 일본의 우라하라 (하라주쿠 뒷골목을 뜻하는 말) 패션을 선도했던 후지와라 히로시의 이인자를 자칭한 니고 (NIGO)는 언제부터인가 일인자 못지않은 행보를 보인다. 니고의 이야기를 더 알고 싶다면 이 글을 참고해라.
니고 (NIGO)의 새로운 브랜드
휴먼 메이드는 사실 대중적인 브랜드보다는 소량만 리스탁되는 희귀한 브랜드에 더욱 가깝다. 실제로 대량생산 마케팅의 피해를 본 경험이 있는 니고는 그의 새로운 브랜드는 초기부터 편집샵에 소량만 입고하는 등을 하는 소량입고 시스템을 도입했다. 물론 일본 스트릿 패션의 거장인 니고(NIGO)의 패션 브랜드 출시 소식은 전 세계의 팬들의 관심에 의해 소량입고 되는 물건의 반대로 많은 구매율이 생긴 브랜드로 인식되었다.
초기 휴먼 메이드
소량 입고되는 브랜드의 마케팅처럼 초기 휴먼 메이드가 추구한 스타일은 비주류 문화로 여겨지던 아메카지 (일본식 워크웨어룩) 같은 유니크한 아이템들을 발매했는데 그 당시 룩북을 보면 군복에서 영감을 받은 아마 재킷이나 아메카지 복각 의류들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많은 스트릿 브랜드의 낮은 상품 퀄리티와는 반대로 휴먼 메이드의 생산 방식은 오래된 옷제조법인 루프휠 공법을 사용해 아주 높은 퀄리티의 아이템을 판매한다. 소재와 디테일 모두 훌륭한 휴먼 메이드는 많은 매니아층을 갖게 되었다.
대세가 된 이유
요즘 마니아층이 짙었던 휴먼 메이드가 대중적인 브랜드로 여겨지는 주된 이유 중 하나는 디렉터 니고(NIGO)의 캐릭터 이용이다. 21세기 많은 브랜드가 그렇듯 브랜드를 상징하는 마스코트나 캐릭터는 없어서는 안 된 존재이다. 다수의 대중은 브랜드보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더욱 간단하게 보여주는 캐릭터들을 기억하기 때문이다. 니고의 첫번째 브랜드 베이프(BAPE)의 유인원 캐릭터 A Bathing Ape나 그가 미국 래퍼겸 프로듀서 퍼렐 윌리엄스 (Pharrell Williams)와 함께 론칭한 브랜드 빌리네어 보이즈 클럽 (Billionare Boys Club)의 우주인 캐릭터가 그러하다. 또한 팝아트의 거장 카우스 (Kaws)와 협업도 그렇다. 재미 소비를 즐겨하는 요즘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것이다.
트렌디한 럭셔리를 갖춘 브랜드 휴먼 메이드의 행보는 단연코 눈여겨 볼만하다. 아직 남은 여름 휴먼메이드의 귀여운 캐릭터 티셔츠를 장만해 보라. 국내에서 휴먼메이드를 구매하려면 편집샵 웍스아웃을 이용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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